한달만에 피아노 독학하는 방법

1 듣고 연주하기 

피아노 혹은 키보드 마련하기. 집에 피아노가 없다면 친구에게 빌려보자. 피아노의 음은 현의 움직임으로 생성되기 때문에 진실된 소리를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피아노에는 88개의 건반이 모두 존재한다. 반면 키보드를 사용할 때는 이러한 특징들이 없으니 악기를 선택할 때 이러한 점들을 모두 고려해보자.

 

• 피아노는 키보드보다 가격이 높지만, 렌탈이 가능한 피아노도 있으니 잘 알아보자.
  오래된 빈티지 피아노라면 먼저 조율을 해야만 정확한 청음 트레이닝이 가능하다. 자주 연주하지 않은 오래된 피아노는 조율해주는 것이 좋다. 전문 조율사의 도움을 받아서 피아노 조율을 마쳐보자.
• 피아노를 구할 수 없다면 키보드가 훌륭한 대책이 될 수 있다. 가격도 적당하고 조율을 할 필요도 없고, 음악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다양한 소리와 기능이 내장되어 있으며, 이동이 편리하고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초보자라면 키보드로 먼저 시작했다가, 이후에 피아노로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학습용 키보드를 구해보자. 특별히 제작된 학습용 키보드는 음정의 순서에 따라 키에 불이 들어오기 때문에 더 빠르게 피아노를 배우는데 도움이 된다. 일반적으로 학습용 키보드를 구입하면 함께 참고할 수 있는 책이나 비디오가 제공되기 때문에 음악 기호를 배우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피아노 혹은 키보드 앞에 앉아서 악기에 익숙해지기. 건반을 눌러보면서 중간 음정(피아노의 중앙 부분), 플랫 음정(왼쪽에 위치한 검정 건반), 샾 음정(오른쪽에 위치한 검정 건반), 베이스 음정(낮은 소리), 높은 음정들을 파악해보자. 각각의 음들을 잘 들어보면서 어떻게 다른 소리들을 내는지 살펴보자. 각 음정들의 차이점이 명확하질 때까지 연습한다.

 

장조 알아보기. 소리를 구분하고자 한다면 장조를 알아야 한다. 학습에 도움이 되도록 장조에 다음처럼 번호를 부여하는 사람들도 있다: 1은 도; 2는 레; 3은 미; 4는 파; 5는 솔; 6은 라; 7은 시; 8은 도. 숫자 1과 8이 모두 도 음정을 나타내지만 번호를 통해 어떤 음정이 낮고 높은지 알 수 있다. 1은 가온다 도를 나타낸다.

 

• 장조를 이해했다면 음정 이름 대신 숫자를 붙여보자. 예를 들어서 동요 “비행기”를 예로 들면 미 – 레 – 도 – 레 – 미 – 미 - 미 대신 3 - 2 - 1 - 2 - 3 - 3 - 3으로 표기가 가능하다.
• 음악적 지식이 전혀 없다면 건반을 눌러보고 여러 번 연습하고 반복하며 익숙해져 보자.

 

코드 배우기. 노래는 대부분 코드의 변형으로 이루어진다. 조성이 다르더라도 코드는 동일한 음으로 구성된다. 청음 트레이닝을 할 때 이런 음들을 구분할 줄 아는 것이 중요하다. 기본적인 코드를 연주하는 방법을 알아보고, 건반의 위치를 알아보자. 코드를 여러 번 연주해서 어떤 소리를 내는지 익숙해져 보자. 코드의 이름은 모르더라도 어떤 소리인지 기억할 수 있어야 한다. 코드가 낮은 음정인지 높은 음정인지 구분하고 나면 어떤 건반을 연주해야 할지 알 수 있게 된다.

• 도, 미, 솔은 가장 먼저 구분이 가능한 간단한 C장조 코드이다. 낮은 조성과 높은 조성으로 모두 연주가 가능하다.

 

패턴 발견하기. 모든 노래들은 음악적인 패턴으로 구성된다. 그리고 코드는 안정적인 비트나 리듬 속에서 반복된다. 들리는 패턴을 구분해낼 수 있다면, 노래를 더 쉽게 연주할 수 있게 된다. 코드가 서로 어떻게 결합되는지 발견할 수 있다면, 멜로디와 베이스 라인을 훨씬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나만의 음악을 만들어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허밍 마스터하기. 허밍은 노래를 기억하고 만들어내는데 도움을 주는 기술이다. 피아노 앞에 앉아서 허밍을 반복해보자. 코드와 어떤 음정을 연주해야 할지 발견하고 나면, 단순히 음악을 듣고 나서도 그대로 연주 가능하다.

 

손가락 위치 검토하기. 피아노를 연주하기 위해 어떤 손가락으로 어떤 건반을 눌러야 할지 알아야 한다. 손가락 위치를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초보자 피아노 책을 활용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손가락에 숫자가 부여되는데, 엄지는 1, 새끼손가락은 5로 표기된다. 책을 살펴보면 어떤 손가락으로 어떤 음정을 연주해야 할지 구분할 수 있다.

 

연습하기. 음악을 듣고, 들은 음악을 허밍으로 연습해본 후 피아노나 키보드로 동일하게 연주해보자. 혹은 좋아하는 노래를 선정한 후 지금까지 배웠던 방법을 활용해서 오직 청음을 통해 연주하는 법은 연습해보자. 훌륭한 피아노 연주자가 되기 위해서 상당한 연습이 필요하다. 일주일에 적어도 3번 이상 연습해야 한다.

 

 

2 피아노의 기본 알아보기

피아노의 기본 배우기. 피아노에는 88개의 건반이 있다. 눌렀을 때 자연스러운 소리가 나기 때문에 흰색 건반은 원음 혹은 자연음이라고 불리며, 검은색 건반은 눌렀을 때 샾 혹은 플랫 소리가 나기 때문에 사이음이라고 불린다.

 

• 키보드에는 7개의 원음이 있다: 도-레-미-파-솔-라-시
• 옥타브마다 5개의 사이음이 있으며, 샾 혹은 플랫의 소리를 낸다.
• 왼손 보표는 낮은 음자리표, 오른손 보표는 높은 음자리표이다.

 

교재 사용하기. 선생님 없이 혼자 피아노를 배울 때 교재를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음악 전문점뿐 아니라 일반 서점에서도 악보를 읽고, 기본적인 스케일을 연주하며, 코드 변환과 간단한 노래 연주가 가능하도록 단계별로 알려주는 교재들을 구입할 수 있다.

 

•  DVD와 같은 멀티미디어 도구 활용하기. 유튜브 비디오도 좋은 자료이다. 시각적인 자료가 도움이 된다면 이러한 도구들을 활용해서 정확하게 악보 읽는 법을 배워보자.

 

음 공부하기. 특정한 음이 피아노의 어떤 곳에 위치하고 있는지 알아보고, 이 음이 조표에 어떻게 기입되어 있는지도 살펴보자. 플래시 카드르 활용해서 음의 위치를 기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음의 위치를 더 잘 기억할 수 있도록 피아노에 붙여서 활용할 수 있는 스티커들도 있다. 혹은 악보를 읽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교재를 구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많이 반복되는 코드에 익숙해져 보자. 장조 코드부터 시작해서 단조로 이어 나가보자.

 

손가락 위치 배우기. 교재를 사용해서 음을 연주하는 법을 배워보자. 음의 위치를 배우는 것만큼 바른 손가락으로 음을 연주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바른 방법으로 연습하지 않으면 나중에 스케일을 연주할 때 어려움을 겪게 된다.

 

스케일 연주 연습하기. 스케일 연주를 통해 음표와 소리를 익혀보자. 악보를 읽으면서 음악을 연주하는 법을 연습하면, 음표의 위치와 조표의 위치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한 번에 한 손씩 스케일을 연습하고 양손으로 연주해보자.

 

쉬운 곡 배워보기. 교재를 사용해서 손가락 위치뿐 아니라 쉬운 노래도 익혀보자. 쉬운 노래로 피아노를 연습하면 음의 위치를 기억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악보를 읽는 능력도 향상될 수 있다. C장조로 시작해서 단조로도 연주해보고, 노래에 익숙해져 보자.

• 노래를 연주할 때 각각의 손의 멜로디와 베이스 라인을 먼저 따로 익힌다. 각각의 손의 연주가 향상되면 양손을 함께 연주한다.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기. 피아노를 잘 치기 위해서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악보를 두고 연주하면서 읽는 법, 바른 손가락으로 연주하는 기법 등을 연습한다. 적어도 일주일에 3-4번 정도 30분간 연습해보자. 이전 단계를 마스터하지 않고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않도록 하자.

 

 

3 피아노 선생님 구하기

선생님 알아보기. 비용이 많이 드는 방법이기는 하지만, 음악을 배우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도 하다. 바른 기본 지식을 전달해주고 초보자들을 가르친 경험이 있는 좋은 선생님을 알아보자. 선생님과 함께 하다보면 떨쳐버리기 어려운 나쁜 습관을 피하는데 도움이 된다.

• 악보 읽기, 손가락 위치, 그리고 연주하기를 피아노 선생님과 함께 검토해보자.
• 음이 악보에 어떻게 표기되고, 어떤 피아노 건반에 위치하고 있는지 물어본다.

 

얼마나 자주 레슨을 받을지 결정하기. 스스로 독학하는 것이 목표라면 빈번하게 레슨 받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다. 현재 상태를 점검하고, 잘 몰랐던 부분과 같은 해결할 수 없었던 질문을 할 수 있도록 한 달에 한 번 정도 레슨을 받아보자. ‘올바른 템포로 곡을 연주하고 있는지’와 같이 혼자서 알아보기 어려운 질문들을 물어보는 것이 좋다.

 

연습하기. 피아노 연주법을 배우기 위해서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피아노 레슨을 여러 번 받는 사람들은 일주일에 여러 번 연습하는 편이니, 당신도 매일 혹은 일주일에 서너 번 정도 연습하자. 최소한 30분 정도 일주일에 두 번을 연습하고, 악보를 읽고 음을 제대로 짚기 위한 연습 시간을 따로 책정한다. 악보 읽기를 연습하기 위해서 꼭 피아노와 키보드는 필요치 않다.

 

 

 

Additional Tip

• 서스테인 페달을 밟고 연주하고 싶은 유혹이 들더라도 페달은 사용하지 않는다. 그래야만 더 명확하게 소리를 들을 수 있고 실수하는 부분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렇게 해야만 더 빨리 실력이 향상된다.
• 기타 조성(Bb, Eb, F)으로 조율된 악기를 연주할 때 조옮김하는 법을 알아야만 올바른 소리로 피아노를 연주할 수 있다. Bb(B플랫)은 음이 크게 달라지지 않기 때문에 가장 조옮김해서 연주하기 쉬운 편이다. 일반적으로 연주하는 자리에서 한 음만 왼쪽으로 이동해서 연주하면 되지만, C와 F 키의 경우는 살짝 예외로 B플랫, E플랫 음을 연주하면 된다. 인터넷을 살펴보고 조옮김하는 법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조옮김에 대해 알게 되면 더 많은 음악을 연주할 수 있게 된다.
• 오른손으로 멜로디를 연주하고, 양손으로 멜로디를 연주하고자 하는 유혹을 떨쳐버린다. 양손으로 멜로디 연주하는 습관이 들면 이후에 고치기가 매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