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에 염증이 생기면 통증이 생겨 삶의 질이 떨어집니다. 이때 약을 먹는 것도 방법이지만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주기적인 운동입니다. 영국 노팅엄대 연구팀은 운동과 만성 염증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기 위해 관절염 환자 78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고, 참가자 중 38명은 매일 15분씩 근육 강화 운동을 했고 나머지 40명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6주가 지나고 두 그룹을 비교한 결과, 운동한 참가자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관절염 통증을 덜 호소했고 체내 사이토카인 수치도 낮았습니다. 사이토카인은 면역 체계를 조절하는 물질로 과다하게 분비되면 염증을 유발합니다. 그리고 만성 염증은 관절염뿐만 아니라 암, 심장병을 비롯한 많은 질병의 원인입니다.
주기적인 운동이 만성 염증을 줄일 수 있는 이유는 엔도카나비노이드라는 성분 때문입니다. 엔도카나비노이드는 체내에서 강력한 항염 물질을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연구 저자 암리타 비제이 박사는 "운동할 때 분비되는 엔도카나비노이드는 관절염뿐 아니라 다양한 질병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습니다.
관절염이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인 류마티스로 인한 것이라면 채식 실천이 효과적입니다. 미국의 '책임 있는 의학을 위한 의사 위원회(Physicians Committee for Responsible Medicine)'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16주 동안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류마티스 관절염 진단을 받은 44명의 성인이었습니다. 첫 번째 그룹은 채식 식단을 섭취했고, 두 번째 그룹은 식단에 별다른 제한이 없었지만 매일 위약 캡슐을 복용하도록 요청했습니다. 연구과정에서 참가자들은 이전 2주 동안의 관절 통증의 심각성 정도를 스스로 평가했습니다. 관절염의 심한 정도를 평가하는 질병 활동도는 신체의 염증을 나타내는 부드러운 관절, 부은 관절 등을 기반으로 측정됐습니다.
그 결과, 채식 식단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관절 통증을 개선되었습니다. 채식 식단을 먹은 참가자의 질병 활동도는 평균 2점 감소, 채식 식단을 따르지 않은 참가자는 0.3점 감소했습니다. 부어오른 관절의 평균수는 채식 식단을 먹었을 때 7.0에서 3.3으로 감소한 반면 그렇지 않은 그룹에선 4.7에서 5로 증가했습니다. 관절염 통증 완화 외에도 체중 감소와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효과도 나타났습니다. 채식 식단을 따른 참가자들의 체중이 평균 약 6kg 감소했고 그렇지 않은 그룹은 약 1kg 증가했습니다. 이밖에도 채식 식단을 따른 참가자들은 총콜레스테롤, LDL 및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크게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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