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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매일 피곤함을 느꼈다면... 번아웃 ?? 측정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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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하거나 힘들면 "번아웃" 됐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번아웃된 게 아닐 가능성이 큽니다. 번아웃은 주관적인 척도로 정해지는 것이 아닌, 실제 과학적 정의와 측정하는 기준이 있는 개념입니다.

 

 

번아웃은 1981년 UC 버클리대 심리학 크리스티나 매슬라크 교수에 의해 정의됐다. 연구팀은 ‘매 슬라크 번아웃 인벤토리(MBI)’라는 목록을 만들어 정확한 측정 도구를 제시했습니다. 매슬라크 교수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많은 상황에 번아웃이라는 단어를 쉽게 적용한다”며 “정말 제대로 의미를 사용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정확한 기준에 따라 번아웃을 측정해야만 개인이나 조직이 좌절이나 우울함에 빠지기 전에 경로를 전환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MBI는 번아웃을 세 가지 섹션을 통해 측정합니다. 각 섹션은 탈진, 냉소 그리고 능률 등을 기준으로 번아웃을 측정합니다. 번아웃은 세 가지 영역 모두에서 번아웃 고위험군에 속했을 때 입니다. 탈진 섹션은 극도의 피곤함을 느끼는 정도를, 냉소 섹션은 실제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거나 냉소적 이어지는 정도를, 능률 섹션은 업무에 집중을 못 하거나 보람을 느끼지 못하는 정도를 측정합니다. 예를 들어, 일에 몰두하지 못하고 돈벌이 수단일 뿐이라 느끼면서 냉소적 이어졌어도 탈진할 정도로 피곤하지 않다면 번아웃이 아닙니다.

정말 번아웃인 사람들은 휴식이나 건강을 챙기는 것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 회사에 되돌아가기만 해도 다시 번아웃에 빠지기 쉽습니다. 매슬라크 교수는 “MBI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번아웃 상태인지를 측정하는 게 목적이 아니다”라며 “번아웃 상태에 이르지 않도록, 업무량이 과도한 곳을 알아내 직원들에게 재량권을 부여하는 게 목적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번아웃  증후군 자가진단법(MBI)

▶ Section A
1. 나는 직장에서 진이 빠진다.
2. 직장 사람들과 온종일 일하는 건 꽤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3. 업무가 나를 망가뜨리는 것 같다.
4. 나는 업무 때문에 좌절을 느낀다.
5. 나는 너무 열심히 일하는 것 같다.
6. 사람들과 직접 접촉해서 일하는 건 나에게 큰 스트레스다.
7. 밧줄 끝에 매달려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 Section B
1. 나는 업무상 대해야 하는 사람들이 물체처럼 느껴진다.
2. 나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 피곤하고 매일 내일 또 출근일을 맞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3. 나는 업무상 대해야 하는 사람들이 나에게 그들의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책임감을 준다고 느낀다.
4. 나는 업무가 끝날 때 내 인내심이 다다랐다고 느낀다.
5. 나는 업무상 대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든 관심 없다.
6. 나는 일한 이후로 사람들에게 무관심해졌다.
7. 나는 이 일이 나를 무정한 사람으로 만드는 것 같아 무섭다.

▶ Section C
1. 나는 일하면서 많은 가치 있는 것들을 이룬다.
2. 나는 에너지가 가득 차 있다.
3. 나는 업무상 대해야 하는 사람들이 원하는 게 뭔지 쉽게 이해한다.
4. 나는 아주 효율적으로 업무상 대해야 하는 사람들의 문제를 다룬다.
5. 나는 업무 중 감정적인 문제를 고요히 잘 다룬다.
6. 나는 일을 통해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느낀다.
7. 나는 업무상 대해야 하는 사람들과 있을 때 쉽게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8. 나는 업무상 대해야 하는 사람들과 있을 때 기분이 좋아진다.

*전혀 아니다(0), 1년에 몇 번 그렇다(1), 한 달에 한 번 그렇다(2), 한 달에 몇 번 그렇다(3), 1주에 한 번 그렇다(4), 1주에 몇 번 그렇다(5), 매일 그렇다(6)

 

 

*섹션 A ▲17점 미만: 이상 없음 ▲18~29점: 경증·중등도 ▲30점 이상: 고위험
*섹션 B ▲5점 미만: 이상 없음 ▲6~11점: 경증·중등도 ▲12점 이상: 고위험
*섹션 C ▲33점 미만: 고위험 ▲34~39점: 경증·중등도 ▲40점 이상: 이상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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