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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 예방하는 의외의 방법… "체중감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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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감량이 백내장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스위스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교(ETH Zurich)의 테레사 버카르드 박사 연구팀은 스웨덴 전국 의료 기관에 등록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연구진은 2006~2019년 비만 수술을 받아 체중을 감량한 환자 2만 2560명과 수술을 받지 않은 비만 환자 3만 5523명의 백내장 위험도를 비교했고, 연구진은 연구 대상자를 6년 동안 추적해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분석 결과, 비만 수술로 체중을 감량한 환자의 백내장 위험도가 비만 환자보다 29% 감소한 것으로 나타 났습니다. 비만 수술로 체중을 감량한 40~49세 환자의 경우 전 연령 중에서 백내장 발병률이 가장 낮았습니다.


연구진은 특히 체중 감소량이 가장 높은 수술을 받은 비만 환자의 백내장 위험도가 매우 낮았다고 언급 했습니다. 이어 성별 간의 차이 없이 남성과 여성 모두 비만 수술로 체중을 감량한 경우 백내장 위험이 동일하게 감소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60세 이전에 체중을 감량하면 백내장 위험도를 낮추는 효과가 더 크다고 덧붙여 설명했습니다.

 


연구의 저자 테레사 버카르드 박사는 "비만은 백내장 발병 위험 요소로 알려져 있다"라며 "체중 감량이 백내장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비만으로 몸이 비대해지면 체내 산소를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져 수정체 단백질이 변성된다. 이로 인해 백내장이 촉진될 수 있습니다.


백내장은 눈 속의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질환입니다. 외부에서 들어온 빛이 제대로 투과되지 못해 심할 경우 심각한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백내장은 연간 수술이 65만 건 이상 시행될 정도로 흔한 질환이지만 수술로 완벽한 치료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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